와우투데이
2026.07.25
올여름 무료 문화 나들이…'뮤지엄 이음' 순회전시 11월까지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뮤지엄 이음'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순회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홍보 사무국 운영사인 아티클21에 따르면 '뮤지엄 이음'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88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해 오는 11월까지 전국 106개 시·군·구 약 180개 장소에서 순회전시와 로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의 핵심은 지역의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순회전시 지원이다. 한 지역에서만 개최되던 전시를 두 곳 이상의 지역에서 선보여 지역 문화와 결합한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와 함께 교육·체험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한다.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로컬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국 50개 박물관·미술관을 거점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원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관풍헌, 장릉 등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7월 말까지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무료 전시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는 8월 30일까지 둘리뮤지엄의 순회전시 'K-라면과 구공탄'을 개최한다.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를 소재로 한 레트로 감성 전시로, 8월 1일과 2일에는 철암탄광역사촌 탐방과 화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후 10월 13일부터 11월 29일까지는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 여행자 라운지에서 전시를 이어가며 라면 테마 전시관과 익산근대역사관을 둘러보는 연계 투어도 운영한다.

제주 기당미술관에서는 제주 출신 근현대미술가 변시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황토빛 사유, 존재의 바람'이 9월 27일까지 열린다. 회화 60점과 스케치, 자필 원고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며, 10월 6일부터 11월 18일까지는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순회전을 개최한다.

충북 음성 철박물관과 충남 예산 덕산세계인형박물관에서는 한국등잔박물관의 순회전 '우리의 불그릇, 등잔 다시 밝히다'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전통 등기구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소개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장애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주최 측은 '뮤지엄 이음'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시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문화여행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순회전시 일정과 참여 박물관, 로컬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뮤지엄 이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